[보도자료] 서울시의 계속되는 장애인인권영화제 탄압에도 23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는 개최됩니다

관리자
2025-05-19

[보도자료] 서울시의 계속되는 장애인인권영화제 탄압에도 23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는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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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포일자2025.05.19
제목[보도자료] 서울시의 계속되는 장애인인권영화제 탄압에도 23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는 개최됩니다
붙임자료붙임1. 23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프로그램북
붙임2. 23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리플렛
붙임3. 23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포스터


  1. 공정 보도를 위해 노력하시는 귀 언론사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이하 영화제)는 2003년 진보적 장애인운동의 대중적 확산을 위해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장애인을 수동적으로 보여주던 기존 미디어의 문제를 꼬집고, 주체적인 장애인의 삶과 현실을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운동을 미디어로 기록하고 전국에서 장애인권 영화를 통해 대중과 만날 수 있도록 '공동체상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화 내 수어 통역, 음성 해설을 제공하고 있으며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환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는 '미디어운동단체'입니다.

  3. 작년  정당한 사유없이 4년간 지원하던 장애인인권영화제 예산을 끊었던 서울시가 올해는 공모 방식을 변경해 '장애인인권영화제'라는 사업명을 삭제하며 장애인인권영화제 사업을 지워버리고, 사실상 폐지시켰습니다.

  4. 서울시의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탄압에도 불구하고, 23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는 개최됩니다. 5월 23일에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공연장과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홀에서 개최되는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는 연대로 마음을 모아주신 분들 덕분에 무사히 저항의 스크린을 밝힐 수 있게 되었습니다.

  5. 올해 슬로건은 ‘기록으로 저항하라’ 로 억압의 현실을 마주하게 하고, 보이지 않았던 존재를 인식하게 하며, 경험하지 못했던 삶을 살아보게 하는 영화제의 기록 투쟁을 담았습니다. 사전 공모로 선정된 8편의 선정작과 3편의 기획작, 3편의 초청작, 2편의 연대작으로 총 16작품이 3일간 상영될 예정입니다.

  6. 3개의 부대행사는 정상성과 비정상성, 전통적인 미학과 아름다움에 대해 질문하는 영화 <소영의 노력> 주인공 소영의 현대무용 공연 / 기록되고, 기록하고, 연결되는 이들의 이야기 / 23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의 배리어프리 제작기를 나눕니다.

    순번일시장소부대행사명
    15/23 (금) 오후 3시마로니에공원 야외무대<스크린과 함께 춤을: 소영의 공연>
    25/24 (목) 오후 6시마로니에공원 야외무대<기록으로 저항하라: 기록이 연대가 되기까지>
    35/25 (금) 오후 2시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홀<제작노트: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하기>


    25일 마지막 부대행사 <제작노트: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하기>에서는 2024년 <영화 배리어프리 가이드라인>을 제작하고, 23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배리어프리를 함께 작업한 이들이 제공자 중심이 아닌 당사자 중심의 실질적 접근성 실현을 위해 시도한 경험들을 함께 나눕니다.

  1. 개막식은 23일 금요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되며, 개막작으로 추병진 감독의 <시설 밖, 나로살기>를 상영합니다.
    <시설 밖, 나로 살기>는 4월 18일부터 15일간 혜화동 성당 종탑에서 탈시설 권리를 외치며 고공농성한 발달장애인 당사자 초현이 탈시설하여 지역사회에 자립하는 과정이 담겨져 있습니다. 탈시설은 당연한 권리이며, 그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초현의 투쟁을 담은 작품입니다.

  2. 25일 일요일에는 마로니에광장 야외무대에서 폐막식이 진행됩니다. 폐막작으로는 민아영 감독의 <희망의 기록2: ‘나를 찾는 시간>이 상영됩니다. <희망의 기록2: ‘나를 찾는 시간>’은 20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에서 박종필감독상 수상작 <희망의 기록>의 2편으로, 대구시립희망원 탈시설장애인 당사자 9명의 이야기를 담았던 <희망의 기록>에 이어 당사자 9명을 지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희망의 기록2>는 ‘나’라는 사람을 스스로 파악할 기회를 박탈당하고 집단으로 삶을 획일화시키는 시설의 삶을 고발하며, ‘나 자신’을 찾아가는 탈시설당사자와 지역사회가 같이 살아가는 과정을 작품입니다.

  3. 영화제의 모든 상영작은 무료이며, 2024년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에서 제작한 <영화 배리어프리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기존 한국어자막, 수어통역과 더불어 수어통번역과 자막해설을 새롭게 시도했습니다. 또한 해외작품을 제외한 모든 국내작품에는 음성해설이 제공됩니다. 상영이 진행되는 모든 장소는 휠체어 이용인이 접근 가능하며, 영화제 상영 기간 내내 수어통역과 문자통역이 제공됩니다. 또한, 알기 쉬운 영화 예고편과 안내서, 점자 리플렛이 제공되며 해당 서비스는 알기 쉬운 부스를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4. 기록은 응답하는 이들이 있을 때 저항이 됩니다. 장애인의 일상과 투쟁이 만들어내는 역동성이 기록되어 영화제의 스크린을 밝혔습니다. 연대로 저항하는 시민들의 마음으로 개최된 23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의 기록에 응답할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5. 귀 언론사의 많은 관심과 취재를 요청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