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곱빛깔 무지개
감독 엄현정 | 2018 | 다큐 | 21분
- 배리어프리 ⭕
시놉시스
발달장애인들의 일상은 어떨까? 무지개가 일곱 빛깔을 띠고 있는 것처럼 발달장애인 7명의 일상을 살펴본다. 조금 느리지만 성장해가고 있는 ‘한별’ 씨, 복지관의 노래교실을 가장 좋아하는 밝고 긍정적인 ‘지연’ 씨, 매일 출퇴근을 할 때 지하철을 타고, 모형 지하철을 만드는 기관사가 꿈인 ‘용상’ 씨, 비록 몸은 약하지만 즐겁게 삶을 살아가는 ‘수정’ 씨, 국가대표 조정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인 열정 넘치는 ‘지훈’ 씨, 작지만 튀어나온 이 덕분에 활짝 웃는 것처럼 보이는 ‘근혁’ 씨, 영화관에서 일하며 세계여행을 꿈꾸는 ‘승주’ 씨까지... 다양한 발달장애인의 일상을 보면서, 발달장애는 멈춘 것이 아니라, 느릴 뿐이라는 것, 느리지만 조금씩 성장해나간다는 것, 장애에 대한 차별이나 편견 없이 그냥 있는 그대로 봐주고 응원해 주기를 기대해본다.
인권평
김미현 | 심사위원
이 영화는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부모들이 나오는 이야기 영화이다. 저도 그렇게 생각을 했으니, 아마도 관객분들도 영화를 볼 때 뻔한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는 영화이다. 근데 영화를 보다보면 발달장애인이라는 장애명은 같지만, 개인마다 다른 부분들이 존재하는 걸 알 수 있다.그게 그들만의 매력이다. 그 매력을 알게 되는 순간 그들만의 빛이 우리에게 보인다.난 이 영화를 보면서 마치 비 오는 날 하늘에 그려지는 일곱 빛깔 무지개를 보는 듯했다. 아마! 이 사회가 그 빛을 그대로 받아준다면. 그들의 빛은 더 빛나고 아름다워질 것이다.이 영화를 보시는 분들은 단순히 영화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들 내면의 빛을 느끼면서 무지개를 보셨으면 좋겠다. “어느 누구도 배제 받지 않는 세상을 위해 이 빛은 빛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