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흥신소

감독 : 지예민구

제작년도 : 2017년
기획·제작 : ,
제작 형식 : 극, 33분 10초

  • 작품정보
  • 상영시간
  • 상영장소
시놉시스
소소한 연애문제부터 인권위에 진정했지만 기각된 차별사건까지 장애인과 관련된 풀기 어려운 문제를 대신 해결해 주는 장애인 전용 흥신소가 있다.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고 믿는 두꺼비, 사건현장을 발발거리고 돌아다니는 행동대원 발발이, 동물적 감각을 지닌 최종결재권자 대모,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번 잡은 머리끄댕이는 절대로 놓지 않는 조스타. 5명의 흥신소 활동가는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 속에서 장애인의 다양한 삶과 그들을 바라보는 사회의 왜곡된 시선과 마주한다.
기획의도
[영화와 인권]

“닥쳐”라고 분노를 표현하는 뇌병변장애여성 지우의 한 마디가 우선 시원하다. 무더운 날 냉장고 속 맥주 한 잔을 벌컥벌컥 들이키는 것처럼 속을 뻥 뚫어 준다. 누군가에게 특별한 사람이 되었다고 믿었던 지우에게 남자는 하나님 사랑으로 장애인인 지우를 사랑한단다. 지우는 분노한다. “헷갈리게 하지 마라”라고 외치는 지우의 목소리가 긴 여운으로 남는다. 장애등급이 하락 할까 봐 상담 온 동림에게 등급이 하락하지 않는 방법을 교육하는 장면은 시원했던 가슴을 점점 먹먹하게 한다. 언제부터인가 복지부가 사람의 말로써 소통되는 것이 아니라 감시 카메라가 되었다. 위장과 대장의 곳곳을 쑤시고 감시하는 내시경 카메라처럼 복지부는 부정수급을 탄 ‘범죄자’를 잡아낸다고 장애인의 몸과 생활 구석구석을 들이댄다.
복지부는 장애가 있는 몸을 등급으로 나누어 등급에서 탈락한 ‘가짜’ 장애인을 만들고 그에게 조금 있던 활동보조 시간조차 줄이려고 한다. 장애인은 장애등급이 하락하면 얼마 없던 지원 조차 끊기면서 일상을 유지하기 어려워진다. 등급에서 떨어질까 두려움 속에 갖혀있는 것이 장애인의 삶이다. 장애등급으로 장애인의 목줄을 잡고 있는 복지부에 목이 터지라 소리치고 싶다. 지우가 그랬듯이 “꺼져”라고. - 박김영희 심사위원


제작진 소개
연출지예민구기획
제작
각본
촬영
편집
녹음
기타◎ 상영날짜
04.19.(수) 11:00 마로니에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