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 특별한 날 여자친구 은애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칼같이 업무를 마치고 퇴근하는 재범이... 전동휠체어로 달려가려고 하지만 도로 상태가 좋지 않고 시간은 자꾸 흘러가는데 과연 은애와의 러브스토리는? # 핸드폰을 분실한 기현... 핸드폰을 찾기 위해 분실신고를 하러 경찰서에 간 기현... 경찰은 분실 신고서에 자필 서명을 요구하는데... 과연 핸드폰을 찾을 것인가? # 술 한잔하러 같이 갑시다~!!! 일상생활 속에서 무심코 내뱉은 어느 활동가의 막말....
인권평
비인권적인 거친 욕이 쏟아지는 영화가 장애인 인권영화제에서 상영해도 될까? 올바른 선택일까? 고민을 했다. 욕을 하더라도 뭔가 세련되게, 시크하게, 우아하게, 냉소적인 표정으로 ‘니나 잘 하세요.’라고 한방 날려주는, 이렇게 깔끔한 분위기로 일갈할 수는 없었을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해 본다. 그런데 전동휠체어로 마음은 바쁜데, 좁은 인도 길을 겨우 지나 상가에서 늘어놓은 물건들을 피하고 또 피하고 달려가는데 도로공사한다고 길이 다 헤쳐져 있다. 비장애인들 요리조리 잘 도 가는데, 건너갈 방법이 없는 길을 망연히 보고 있노라면... 세련... 우아... 냉소... 분위기... 다 필요 없다. 순간, 머리위에 라면 세 개는 거뜬히 끓일 냄비 하나 올려놓아도 될 정도로 열이 난다. 마음 같아서는 망가지더라도 머리 풀어 헤치고 세상에 있는 욕이란 욕은 모두 퍼붓고 싶은 심정이 되기도 한다. 장애 때문에 오른손을 쓸 수 없는 사람에게 꼭 오른손으로 지장을 찍어야 한다고 요구하는 경찰뿐만이 아니다. 여기저기 장애를 고려하지 않는 상황들을 매일 일상에서 겪는 장애 인의 삶, 이런 상황들을 마주할 때마다 가슴속에서는 부글부글 끓고 화가 난다. 이 부글거림을 고상한 말로 조근조근 상대가 진심으로 공감하며, 진심으로 나의 편이 되고, 진심으로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고, 진심으로 나의 동지가 되어 함께 세상을 바꿔나가도록 하는 것이 백번 맞는 말이겠 지만, 솔직히 이 부글거림은 아주 가끔은 바락바락 소리 지르고 욕바가지를 퍼붓고 싶어진다. 이 영화는 좀 망가지더라도 장애인을 배제하는 세상을 향해 속 시원하게 하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준다. 여러분도 화가 나실 일이 있으시다면....
- 박김영희 심사위원
제작진 소개
| 연출 | 박세영 | 기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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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 ◎ 상영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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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하는 女자
감독 : 박세영
제작년도 : 2018년
기획·제작 : ,
제작 형식 : 드라마, 20분
시놉시스
인권평
- 박김영희 심사위원
제작진 소개